HDC현대산업개발 '매수의 시간'..."4조 프로젝트 착공 코 앞"

1분기 매출 11.1%↓ 영업이익 17.0%↓

KB證 "대형사업 착공 코 앞인데도 주가 안 올라→매수의 시간"

HDC현대산업개발이 4조원 규모의 대형공사를 코 앞에 두고 있는데도 주가가 오르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매수의 시간'이라 진단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B증권 리서치본부 장문준 연구원은 "회사의 이익과 사업모델 변화를 가져다 줄 4.5조원 규모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착공 시점이 다가온다"면서 '관망'보다는 '본격적인 매수의 시간'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회사는 광운대 사업 외에도 4.2조원의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을 변함없는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9554억원, 영업이익 416억원, 당기순이익 305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7.0%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장 연구원은 여전히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지난 2월에 상향조정한 2만8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0월 HDC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1만6500원으로 제시한 이후, 11월 초에 1만9000원, 11월 말에 2만500원, 그리고 올해 1월 2만4000원 그리고 2월에 다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HDC산업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빠른 속도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4월 처음으로 HDC산업개발에 대한 의견을 내면서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주가가 이미 조정 받았다"면서 "9월 예정되어 있는 광운대 사업 가시화 시 강력한 이익성장이 보장된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편, HDC산업개발의 주가는 22일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2.53%(440원) 오른 1만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도 1만4000원대에 머물러 있었지만 올해 들어와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2월에는 2만원을 뚫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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