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톰 리)
비트코인 가격 향방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이 점차 득세하고 있지만, 미국의 유명 투자 리서치 회사 최고 경영자가 상당히 낙관적인 예상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투자 리서치 회사 펀드스트랫의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톰 리는 7일 CNBC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가격 궤적이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올해 말에는 15만 달러(2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이내에 50만 달러(6.8억 원)도 가능할 수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반한 것으로 이러한 가격에 도달 가능하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상당수 분석가가 강세장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현재 강세장의 초입 단계라는 것을 재차 강조,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 시장 변동성과 현재 가격이 6만3천 달러 주변을 맴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등 여력과 잠재력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ETF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가상화폐 시장의 '혁명적이고 놀라운 발전'이라며 "ETF는 자산을 소유하고 저장하는 번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노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미국 현물 ETF는 7일 연속 순 유출을 멈추고 3억7,800만 달러의 순 유입으로 돌아서면서 상당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지금까지 시장을 압박하던 그레이스케일 GBTC에 6,300만 달러가 최초로 유입되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톰 리는 '향후 몇 달 안에 극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확신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알 수 없지만, 올해 하반기에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은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고금리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의 분석가인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과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이 유리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가상화폐 시장의 상승 추세를 강화할 길을 열면서 올해 말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