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원내대표 불출마 결단
총선 패배 책임감에 정치적 욕망 접어
한동훈 전대 출마? 본인이 판단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정치를 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을, 그 역할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나아갈 때와 잠시 쉬어가는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것도 정치인의 덕목이다"라며 "저는 이번 선거(총선) 이후에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잠시 뒤에서 멈춰서 누군가를 돕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서 제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진즉부터 내리고 결단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진행자(김태현)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이 의원은 "당직 선거에 나오는 것을 누가 나와라 나가지 말라 말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오로지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다만 "저의 경우 사실 이번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라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 작지만 저도 10명 중에 한 사람, 공관위원으로서 이 공천이 선거에 도움이 됐냐 안 됐냐라는 문제를 가지고. 선거결과 우리가 졌으니까 여기에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그것이 상당 부분 제가 당을 위해서, 또 우리 국민을 위해서 더 큰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것, 이번에는 아니다라고 한 것은 바로 거기에 배경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