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김민전의 '3김 여사' 특검 제안에 "물타기 하는 것"

3김 여사…김건희·김혜경·김정숙

총선 민심, 양평고속도로 등에 대한 심판

김건희 여사 특검, 여론조사서 과반 넘어

수사 의지 보여줘야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김민전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이 김건희·김혜경·김정숙 3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지금 양쪽 다 하자, 마치 공평한 것처럼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당선인은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제가 된다면 성역 없이 모두를 조사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나타낸 민심은 윤 대통령과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양평고속도로 의혹도 그렇고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심판을 하신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해서 양쪽을 다 하자, 마치 공평한 것처럼 물타기 하는 그런 주장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김건희 배우자 특검에 대해서는 많은 여론조사에서 과반수가 넘는 국민들이 특검을 해야 된다, 조사를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계시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 의지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김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 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 여사의 국고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그리고 그 옷과 장신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3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역제안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