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日 야구 구단 12개' 구현한 게임 내년 출시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가 일본 12개 구단 최신 정보와 선수들, 현지 야구팬들의 반응까지 담아낸 게임을 내년에 출시한다.

8일 컴투스에 따르면, 일반 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Nippon Professional Baseball, 이하 NPB)를 기반으로 하는 리얼 야구 게임을 지난 2022년부터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PB는 일본 프로야구를 총괄하는 일본의 스포츠 기관. 한국의 KBO나 미국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사무국과 같은 구실을 한다.

컴투스의 일본 법인인 컴투스 재팬은 2022년 NPB와의 계약을 통해 NPB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컴투스는 이를 토대로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로 진행되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의 선수들과 로고, 유니폼, 야구장, 해설 모두 최상의 퀄리티로 구현하고 있다.

컴투스는 NPB 선수들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하고자 개발진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12개 구단과 협업, 현역 선수들의 얼굴 데이터를 3D 스캔 기술로 확보했다. 선수별 투구·타격 자세, 상황별 세리머니와 감정 표현은 물론 현지 야구팬들의 반응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최고 수준의 NPB 게임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게임 시장이다. 특히 야구 게임 인기가 높다. 지난 2019년 일본프로야구 경기 평균 관중은 전 세계 최다인 3만929명이었고, 2023년 연간 누적 관객수는 약 2507만 명에 달해 전체 야구 인구가 약 3천만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이번 신작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KBO와 MLB 공식 라이선스 게임들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No.1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NPB 게임까지 더 해 세계 야구 게임 최강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홍지웅 상무는 "오랜 기간 글로벌 무대 역량을 바탕으로 야구 게임 시장 규모를 꾸준히 키워왔다"며 "20년 노하우를 결집한 최상의 그래픽과 콘텐츠로 야구 게임 명가의 성공 공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