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판매량 1.0%↓, 매출 10.6%↑ 이익 19.2%↑
환율 효과 + 고가차 비중 증가
판매비용 감소·원자재가 안정화로 역대 최저 원가율
기아는 26일 2024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판매물량 76.8만대, 매출액 26.2조원, 영업이익 3.4조원, 순이익 2.8조원 실현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기아의 최근 판매부진 때문에 매출을 24.8조원, 영업이익 2.8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컨센서스를 형성했었다.
◆…자료 :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한국투자증권의 김성래 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실적을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하면서 "긍정적 환율 효과와 ASP 상승에 따라 시장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ASP상승은 북미, 유럽권역 비중 확대와 중형 SUV, 전자/ADAS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견조한 고트림/고사양 비중 증가, 북미/유럽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 기반이 한 단계 도약했다"고 분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조수홍 연구원도 "모멘텀 둔화에도 원자재가격 하락 및 환율상승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올해 자사주 취득분(약 437만주)도 하반기 전량소각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도 "추정치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기아의 26일 14시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100원(0.93%) 오른 1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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