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4세대 대게 맛살 ‘로얄크랩’ 출시

사조대림의 로얄크랩은 국내 최초로 게다리살 형태를 구현한 프리미엄 맛살이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17년 사조대림이 출시한 3세대 맛살 '스노우크랩킹'에 이은 4세대 프리미엄급 맛살로, 연구 개발을 거쳐 한층 더 진화한 맛과 식감을 완성했다.

기존 제품 대비 확연하게 업그레이드 된 식감이 특징이다. 향상된 세절 기술을 적용해 맛살 가닥을 세계 최초로 0.5mm 단위로 가늘게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게다리살의 섬유질과 한층 더 가까워진 극세 형태 덕분에 입 안에서 게살처럼 부드럽게 녹아드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맛살 풍미를 판가름하는 원재료 선택에도 공을 들였다. 원료는 붉은 대게살을 선택해 깊은 맛을 살렸고 부재료인 게 엑기스 배합을 조정해 게맛살 생산 중 살균과 냉각 처리 단계를 거친 후에도 게다리살 풍미가 지켜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맛살을 개별포장하는 비닐은 과감히 제거해 개봉과 함께 바로 취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맛살 스틱 길이는 10cm 내외로, 커팅 각도는 20도로 설계해 최대한 게다리살을 맛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사조대림은 퀄리티를 차별화하기 위해 기획부터 생산까지 총 2년 간 각고의 노력을 거쳤다. 우선 콘셉트는 게다리살을 닮은 형태로 정했다. 사조대림의 대표적인 형태 차별화 맛살인 '스노우크랩킹'이 작년까지 누적 판매 총 1억 327만개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원물 모사형 맛살이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는 데 주목한 것이다.

국내 시장 동향과 함께 해외의 선진 제품도 분석했다. 가장 먼저 일본 시장 조사에 나섰다. 일본은 1972년 세계 최초의 게 풍미 어묵인 '카니아시'가 탄생한 맛살의 고향이다. 사조대림은 일본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현지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맛살 제품의 특장점을 전수조사 했다.

더불어 세계 유수의 식품 박람회에 참관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차세대 맛살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일본 '푸덱스(FOODEX)'를 비롯해 프랑스의 '시알(SIAL)', 독일 '아누가(ANUGA)'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검토하며 전 세계 식품 산업 동향을 살폈다.

더 우수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생산 기술력 강화에도 집중했다. 1999년 맛살 업계 최초로 해썹(HACCP) 지정을 받는 등 일찍이 선진화된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던 사조대림은 우수한 기술력이 제품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확신했다.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차별성을 확실히 각인할 수 있는 이름을 고르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약 100여 개 후보들이 쟁쟁한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적으로 '로얄크랩'이 4세대 맛살 대표 주자의 이름으로 선정됐다.

사조대림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맛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1세대 맛살 '오양맛살'부터 2세대 크라비아, 3세대 스노우크랩 등 차례로 상품군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했다.

사조대림은 1996년부터 중국과 러시아, 유럽 각국에 맛살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해외에 맛살 전 제품 총 3536만개 이상을 수출하는 등 호실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까지 사세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맛살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 초밥이나 마끼 등의 재료로 활용하기 제격인 만큼 현지 반응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로얄크랩은 일본에서 출시되었던 유사 상품 대비 원재료부터 구현 형태에 이르기까지 월등히 우수한 수준이다.

고경명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로얄크랩은 게다리살을 먹는 것처럼 호화로운 미식 경험을 누릴 수 있는 4세대 프리미엄 맛살"이라며 "국내 맛살 시장 대표 기업인 사조대림이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제품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