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강화하며 금값 지지"
올해 평균 금값 2천90달러→2180달러로 상향 조정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투자자들의 자산 피난처 모색, 중국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금값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사진 로이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금값이 연말까지 온스당 2천3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금값의 기록적인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날 금값은 온스당 2천182달러까지 상승했다.
금을 포함한 귀금속은 지정학적 긴장 상황과 금리하락 시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면서 금값은 이달에만 약 8%의 상승률을 보였다.
중앙은행들과 부동산 위기 및 주식 시장 폭락을 경험한 중국 투자자들의 매수도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만다 다트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팀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금값이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시험하고 넘어설 수 있도록 지지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고서는 중국의 폭발적인 귀금속 수입으로 인해 하락 조정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말까지 금값이 2천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동시에 올해 평균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2천90달러에서 2천1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