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스]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국의 반도체 칩 제조를 돕기 위해
인텔에 한화로 약 26조 8천억 원의
보조금과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에 따라
지금까지 발표된 지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약 2만 개의 건설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 중 대다수는 노조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 반도체 제조 능력 점유율은
1990년 37%였으나
2020년 12%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현재 중국과 대만에 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번 미국의 파격 지원 목표는
일자리 창출을 넘어
칩 제조에 있어서
중국과 대만에 의존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인텔은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작은 반도체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오랜 라이벌인 대만의 TSMC에게 밀려났습니다.
인텔 CEO 겔싱어는
2021년, 회사를 1위 자리로
되돌려 놓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텔이 바이든 정부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삼성전자와 TSMC 지원금의
네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TSMC에는 50억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 대만의 반도체 산업 경쟁.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