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살(劫殺)·대모살(大耗殺)은 위협 받을 운세

겁살 운세엔 계약파기·압류·압색·폭행·철거·성폭력 조심해야

사주분석과 운세흐름의 분석에서 사용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겁살(劫殺)은 빼앗기고 겁탈을 당하며 위협을 받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상징하는 기운이다. 겁살(劫殺)을 대모살(大耗殺)·천지대살(天地大殺)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서는 겁살(劫殺)의 성분과 작용력과 운질(運質)에 대해서 살펴보자.

운세흐름의 진행상에 겁살(劫殺)의 작용력이 왕성할 경우에는 이미 결정된 계약이 파기되거나, 지적(知的)·물적(物的)인 재산을 빼앗기거나 해킹 또는 도난을 당해 일의 낭패와 실패로 인해 재산상의 커다란 불이익이 올 수도 있는데, 심할 경우에는 부도·도산·파산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상징하는 기운이다.

자신의 목숨·생명을 담보하고 행하는 쿠데타·혁명이 바로 겁살(劫殺)의 살성(殺性)을 잘 표현해주는 예이다. 이런 겁살(劫殺)의 작용력은 극적인 위험함이기에 필히 운성(運星) 진행의 모양도 역시 한쪽으로 치우치듯 편행(偏行)을 주도한다고 할 것이다.

겁살(劫殺)의 성분과 작용력에 대한 일반적인 실레는 재물차압·압류·압수수색·투기·무력폭행·반항·철거·강탈행위·성폭력·강간치상 등의 작용을 들 수가 있다.

따라서 진행하고 있는 유년(流年)의 행운(行運)인 10년 대운(大運)이나 1년의 세운(歲運)·연운(年運) 등에서 겁살(劫殺)의 작용력이 왕성해지는 시기에는 반드시 이러한 살성(殺性)의 기운을 최소화시켜 주는 노력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소멸시켜주는 사전예방을 행함이 운세의 흐름을 불리하지 않게 만들어가는 지혜로운 개운(開運)의 방법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겁살(劫殺)은 언제나 연살(年殺)과 반안(攀鞍)살과 함께 3합(合)을 이루게 되어 있어서 서로가 매우 친한 관계다. 즉 12운성에서는 [목욕(沐浴)·쇠(衰)·절(絶)]이 3합을 이룬다. 그래서 12신살에서도 [연살(年殺)·반안(攀鞍)살·겁살(劫殺)]이 동일하다는 등식이 성립함을 알 수 있다.

태어난 해·생년(生年)에 따른 생년(生年)·띠별 겁살(劫殺)과 삼합(三合)을 이루는 신살(神殺)의 방위조견표를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겁살(劫殺)을 큰 손해와 체력낭비를 볼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모살(大耗殺) 또는 천지대살(天地大殺)이라고도 불리는 살성(殺性)의 흉살이다. 대모살(大耗殺)·천지대살(天地大殺)이 들면 불안우울·심신고단·부부생리사별·지인배신 등으로 슬픔에 빠져들 수 있는 현상이기에 명산대천에 들어 기도명상하고 세상에 적선공덕을 통해해서만 피할 수 있다고 하는 흉살이다.

대모살(大耗殺)·천지대살(天地大殺)은 태어난 해·생년(生年)인 생년천간(生年天干)과 태어난 달(月)인 생월지지(生月地支)의 사이에 형성되는 살이다. 이를 요약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겁살(劫殺)이 태어난 해인 연주(年柱)에 자리할 경우에는 조상과 선친과의 관계가 무덕(無德)하여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성장함을 상징한다. 둘째 겁살(劫殺)이 태어난 달인 월주(月柱)에 자리할 경우에는 조별육친(早別六親)함을 상징하는 것이니 부모형제와 무덕(無德)하여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로 자수성가해야함을 상징한다.

셋째 겁살(劫殺)이 태어난 날인 일주(日柱)에 자리할 경우에는 가족구성원 특히 아내(妻)와의 관계가 무덕(無德)함을 상징하는 것이니 일생에 풍파가 많음을 상징한다. 넷째 겁살(劫殺)이 태어난 시각인 시주(時柱)에 자리할 경우에는 자식과의 관계가 무정(無情)하고 무덕(無德)하여 어려움에 처함을 상징한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