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제14회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힘찬병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제14회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 14년째를 맞는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은 보건의료분야로 진로를 꿈꾸는 학생에게 병원업무와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적성을 확인해 직업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는 재능기부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전국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으로 모두 3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힘찬병원 6곳(강북, 목동, 부평, 인천종합, 부산, 창원)에서 의료진과 함께 의료현장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26~27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첫날에는 바이탈 사인(호흡, 맥박, 체온, 혈압) 및 혈당 측정, X-ray·갑상선 초음파·성장판 검사 등 영상의학과, 채혈·심전도·폐기능 검사 등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 교육·체험 등이 실시된다.

둘째날에는 학생들이 의료진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전문의과 함께 병동 회진을 돌며 입원병동을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마취 이론 교육, 수술이론 교육·체험, 심장초음파와 내시경 교육 등 내과 체험,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외래 체험 등에 나설 예정이다.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책이나 영상을 통한 간접 교육에서 벗어나 현직 의료진의 생생한 경험담과 교육, 의료시스템을 접해보는 것은 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하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내달 2일까지 힘찬병원 홈페이지에 공지된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가운과 수료증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