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기록
모바일 게임 부진에 시장 예상치 하회
'오딘 일본'·'아레스' 2분기부터 순차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2806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각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4% 감소해 141억원을 기록했다.
본업이 아닌 골프 및 스포츠 등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21일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가 1분기 매출액에 제한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는 2분기에는 '아키에이지 워'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실적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 흥행작의 시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일본 출시 예정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에 대한 확장, 고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