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멈춘 카카오, 실적 반등은 하반기부터... 목표가 '↓'

광고 침체 및 신사업 성장 둔화

카톡 개편 따른 실적 반등 기대

이선화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가운데, 모빌리티 등 기존 신사업의 성장 둔화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2분기 오픈채팅 별도 탭 출시, 프로필탭 스크롤 다운으로 페이지 조정 등 카카오톡 생태계 개편에 따른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24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광고 시장 침체와 함께 데이터센터 화재 보상 관련 이모티콘 지급으로 인해 톡비즈 부문 성장이 둔화된 점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각 부문별로는 "톡비즈 매출액은 광고 시장 성장 둔화와 데이터센터 화재 보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포털비즈 매출액은 다음 포털의 트래픽 감소로 역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모빌리티 관련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비수기 효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부문에 대해서는 "뮤직 매출액은 아티스트 활동 축소로 제작 매출이 감소해 성장폭이 둔화되고 스토리 매출액은 마케팅에 보수적인 기조가 유지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게임 매출액은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워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오딘과 우마무스메 매출 하향 안정화로 인해 지난해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디어 매출액은 기저효과와 신성한 이혼 방영으로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