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자가발전설비. 사진=동국제강 제공
이번 설비는 연간 약 13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4인가족 약 6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설비를 통해 매년 전기료 약 15억원을 절감하고 연 6000톤의 탄소저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구조물에는 고내식성 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 GIX가 적용됐다. GIX는 동국제강이 신재생에너지 시설 구축용으로 개발한 친환경 철강 제품으로 기존 아연도금강판 제품보다 비, 눈, 바닷바람 등을 견디는 내식성이 최대 7배 뛰어나다.
자가발전 설비 도입은 동국제강의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국제강은 "회사의 탄소배출량은 철강업종 전체의 2%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기존 대비 10%의 탄소 배출 추가 절감을 목표로 친환경 지속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폐열회수·가스발전 등 친환경 자가발전 사업 확장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