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인플레 침체우려에도 상승
“낮은 실업률이 부정적 상황 상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트의 쇼핑 카트<사진 로이터>
미국 민간조사기관 컨퍼런스 보드(CB)는 28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 신뢰도지수가 지난달 2월 수치인 103.4에서 104.2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는 은행위기 발 글로벌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 심화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수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깬 결과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경제학자는 "긴축된 금융 여건이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일자리의 가용성과 낮은 실업률은 최근 은행위기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전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1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로이터는 이번 소비자 신뢰지수에 조사에 따라 향후 6개월 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자동차와 냉장고, 세탁기, TV 가전제품을 구매할 계획인 반면 영화 관람, 외식, 복권 등의 임의 지출은 줄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