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첫날 카드 등록 100만건 넘어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첫날인 21일 카드 정보를 등록한 애플페이 기기 수가 1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2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애플팀은 '역대 최고 기록(highest record ever)'이라는데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은 천천히 살피도록 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토큰은 카드를 애플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를 말한다.

애플페이는 카드 번호를 애플 서버나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번호를 만들고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한다.

정 부회장은 카드 등록 지연 문제와 관련해 "비자사의 등록지연 문제도 알고 있다. 지금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며 "내일까지는 풀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전날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