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최고위원 5인 당선인사 “총선 압승”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5인이 확정됐다.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당선 직후 저마다의 당선 인사를 밝혔다.

가장 먼저 당선인사를 한 김재원 최고위원 당선자는 이날 "국민의힘의 주인인 당원 동지들을 잘 모시면서 우리 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하는 등, 항상 승리하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병민 최고위원 당선자는 당선인사에서 "당원 동지들이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고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라는 의미로 김병민에게 무거운 짐 보탠 것 아니겠느냐"라며 "수도권 험지에서부터 국민의 힘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조수진 최고위원 당선자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전횡과 폭주가 더 가팔라질 것이다. 이제 모두가 한 팀이 돼서 싸워야 할 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처럼 맨 앞에서 불의의 세력과 맞서 싸우고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는 3대 개혁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태영호 최고위원 당선자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대한민국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또 하나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당원 동지들이 믿고 최고위원에 입성시켜주신 만큼 그 믿음과 신의를 잊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당선자는 "당원들이 보낸 지지가 자신이 잘 나서 받은 게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가장 어려운 자리, 남들이 피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싸우는 '최전방 공격수'를 자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는 김기현 후보가 52.93%를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차기 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