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296.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원 하락한 1298.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294.0원까지 떨어졌지만 소폭 오르며 129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금요일(3일) 미 연준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전망, 이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 및 실행결과 등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7일, 8일 각각 상원과 하원에서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도 물가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던 만큼 그의 발언에 대한 진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지난 2월 긴축 강화 우려의 시발점이었던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월 고용은 약 20만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만약 시장기대를 상회하는 일자리 수 증가와 임금상승률을 기록한다면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일부 연준 위원의 완화적 발언에 힘입어 미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고점대비 각각 10bp, 15bp 하락했다. 특히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 미만으로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며 "반면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104~105선에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는 국채수익률과 달러인덱스가 하락할 때인 만큼 이번 주 예정된 고용지표와 파월의장 청문회 전후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