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 역할 하지 않으면 국회가 할 수밖에
국민한테 신뢰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야당 대표도 소환하는데 대통령 부인이라고 대상 아닐 수 없어
◆…정의당 강은미 의원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관련해 "검찰이 좀 더 적극적으로 소환 조사해야 된다"며 "2월 말까지 수사 상황을 보고 특검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여러 번 거론됐으며 또 세 개의 계좌가 나오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이름도 거론되며 훨씬 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런 면에서 '검찰이 좀 더 적극적으로 소환 조사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국회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필요하다면 특검까지 열어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마지막으로 국민한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회 생각하고 제대로 검사를 하라고 우리는 촉구를 하고 있고 검사들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그 뒤에는 저희가 다른 방안(특검)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2월 말 정도를 기다림의 시간으로 보고 있다는데 개인적으로 검찰의 조사 시한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라고 묻자 강 의원도 "2월 말까지 정도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야당 대표 소환 조사할 때도 많은 설왕설래, 갈등들이 있었는데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기에 정치권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자 "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일도 그렇게 흔치 않은데 여러 차례 소환 조사를 했다"며 "대통령의 부인이라고 해서 소환 조사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볼 수는 없고 (앞서)실제로 왜 소환 조사하지 않았느냐고 이야기할 때도 대선 기간이 끝나면 이후에 조사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바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공정하다고 하면 오히려 소환 조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