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260.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원 상승한 1261.5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126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아칸소 주립대학 컨퍼런스에서 “올해 식품, 에너지 및 주택 가격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경제지표가 급격하게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 긴 싸움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하락폭이 충분하지 않다. 연준은 한동안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교적 중도에 속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5.00~5.25% 사이의 연방기금 금리로의 전환은 수급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올해 해야 할 일에 대한 매우 합리적인 견해로 보인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전날 “데이터가 요구한다면 금리가 5.4% 또는 그 이상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P모건의 제이미다이먼 CEO는 연준이 5% 이상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너무 일찍 선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채무불이행 상태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과 달리 발언에 직접 나선 여러 연준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들을 이어나가며 지나친 낙관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