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강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건물서 부상자 옮기는 구조대원들 [사진=연합뉴스]
7일 외교부는 "하타이주(州)를 여행 중인 우리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무사히 대피 중이며 나머지 1명은 공관에서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다"라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이스탄불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으로 하타이 지역에 여행을 갔다가 지진 발생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외교부는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일부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6개 주로 종전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발령 지역이다.
외교부는 "현재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니 해당 지역에 체류중인 국민들은 튀르키예 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고 여행 예정인 국민들은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7.9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4000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