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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硏, "180조 은행 자금, 코인 시장에 몰린다"

  • 보도 : 2023.02.03 11:13
  • 수정 : 2023.02.03 11:13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의 가상자산 익스포저에 관한 건전성 규제안'이 내후년 시행을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 최대 180조 은행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빗썸경제연구소는 3일 '가상자산 관련 은행 건전성 규제 발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리포트를 발간해 규제안이 코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규제는 은행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범위를 명확히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BCBS는 지난 2018년 가상자산 익스포저에 관한 건전성 규제 추진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최종안을 공표했다.

해당 규제안에 따르면 은행은 가상자산 익스포저를 기본자본의 1%로 유지하고, 최대 기본자본의 2%까지 보유할 수 있다. 그 결과 은행 자금 유입 가능 규모는 2030년 기준 1463억달러(18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해당 추정치는 향후 전 세계 은행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본격화 할 것을 전제로 계산된 수치다. 현재 글로벌 주요 15개 대형 은행의 기본자본 대비 익스포저 비율은 평균 0.63%이며, 전 세계 100대 은행 중 가상자산 익스포저가 존재하는 경우는 55%에 불과하다.

한편 가상자산은 위험도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크게 '그룹1'과 '그룹2'로 분류되고, 각 그룹 내에서 다시 두 유형(a, b)으로 나뉜다.

예금이나 채권 등 기존 자산을 토큰화한 가상자산은 그룹1a, 법정화폐나 금을 담보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그룹 1b에 해당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그룹 2a이며, 기타 알트코인은 그룹2b로 분류된다.

은행이 가상자산 BIS 비율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자본의 적립량은 각각의 유형마다 다르다.

예컨대 은행이 100달러 어치 가상자산을 매입했을 때 스테이블 코인이었으면 0.16달러(미국 국채 기준), 비트와 이더의 경우 35달러, 기타 알트코인이었다면 100달러를 적립해야 한다.

 
조세일보
◆…[출처=BCBS, 빗썸경제연구소]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2025년 1월 발효되는 이번 규제안에 따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은행에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이라며, “향후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은행 서비스가 출시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일반 대중의 가상자산 수용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은 이번 규제안에 따른 가상자산 익스포저 한도의 신설이 전 세계 은행의 자금 유입을 반드시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관련 규제 체계가 정비되어, 전 세계 은행들이 향후 보다 공격적으로 가상자산 투자에 나선다는 전제에 기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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