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 서울 홈페이지 캡처
서울 용산구에 있는 5성급 호텔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주인이 바뀐다. KH그룹이 블루코브자산운용에 판 것이다.
KH그룹은 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 대한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2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KH그룹은 지난달 25일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설립한 SPC 한남칠사칠과 7000억원대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KH그룹이 2019년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PEF)가 서울미라마 유한회사의 지분을 확보하며 약 6000억원에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주인이 된 지 약 4년 만이다.
이번 매각으로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요 주주인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등 KH그룹 계열사 전반의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H그룹은 지난 2021년 하얏트호텔 남서쪽 주변 2650평 규모의 주차장 부지를 2000억원대에 매각해 차익을 거둔 바 있다.
KH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재무구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약 1만7960평의 대지와 615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시 묵은 호텔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