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17일 입장 밝혀
"해임,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
"대통령이 나경원 처신 어떻게 생각할지 본인이 알 것"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대구 동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직에서 자신을 해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 실장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며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 저는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언제 어떤 결심을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때는 아니다"라며 "총선 승리에서 제가 어떤 자리에서 역할을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결정에 여론조사를 염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론조사 좋다고 출마하고 안 좋다고 출마 안 하는 건 아니다"라며 "여론조사에 관계없이 과연 전당대회 모습이 어떻게 가야하나, 당 미래가 어떻게 돼야 하냐가 근본적인 저의 고민 지점"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누구보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서 공적 의사결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며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국익을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경제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 저는 그러기에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언제 어떤 결심을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때는 아니다"라며 "총선 승리에서 제가 어떤 자리에서 역할을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결정에 여론조사를 염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론조사 좋다고 출마하고 안 좋다고 출마 안 하는 건 아니다"라며 "여론조사에 관계없이 과연 전당대회 모습이 어떻게 가야하나, 당 미래가 어떻게 돼야 하냐가 근본적인 저의 고민 지점"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