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김윤모·빈대인·안감찬'

BNK 임추위 1차 후보군 6명→2차 후보 3명 압축

19일 최종 후보 1명 선정... 이사회 추천, 3월 주총에서 선임 계획

BNK금융지주 차기 최고경영자(회장) 후보가 외부 출신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내부 출신 빈대인 전 행장,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임추위에서 선정한 6명의 후보군에서 3명으로 압축된 셈이다. BNK금융지주는 12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최고경영자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12월 22일 개최된 임추위에서 서류심사 평가를 통해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6명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날 임추위에서는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를 실시하여 최고경영자 2차 후보군 3명을 선정했다.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6명은 각각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및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후, 질의응답과 전문성, 리더십 등에 대한 개별 면접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임추위 위원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3명의 후보가 2차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김윤모 부회장은 부산 대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 그리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석사)을 전공했다. 한미은행을 거쳐 하나은행 종합기획부와 구포지점장을 지냈으며,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 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빈대인 전 행장은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와 동대학원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부산은행 입행 후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미래채널본부장(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안감찬 현 부산은행장은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 동대학원 경영학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이후 북부영업본부장을 거쳐 경영기획본부장·마케팅본부장(부행장보)와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은행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추위는 오는 19일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같은 날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