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프레임 벗어나야 산다
민주당의 모든 행동과 계획은 총선
국회 1당 유지해야 대선 승리도 가능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민주당을 "겨울밤에 싸락눈 소리 없이 쌓이듯이 여러 걱정과 우려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유하며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향한 이 모든 수사가 다 정권의 정치 탄압이고 조작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정치공세다, 정적 죽이기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시고 문제는 저는 이재명도 살고 민주당도 살려면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는 분리 대응하고 또 방탄 프레임을 벗어나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해야 민주당도 살고 이재명도 사는 거 아닙니까? 정치적 수사다, 정치 공세다, 정적 죽이기다라고 한다면 백약이 무효"라며 "아무리 우리가 세게 주장을 하고 그 피켓을 100번을 들고 당대표 검찰 출석할 때마다 100명씩 의원들이 혹시나 몰려 같이 나간다 하더라도 백약이 무효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민심이 이것을 승인해 주는 과정은 최종 과정은 내년 총선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다 선당후사를 해야 되고 이거는 모든 당원들이 지켜야 될 절대선이라고 본다"며 "지금부터 내년 총선 때까지 민주당의 모든 행동과 계획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기준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면 선이고 총선 승리에 방해가 되면 난 아니다. 저는 분명히 그렇게 규정하고 이 문제, 그러니까 이후에 벌어질 모든 문제와 관련해서 냉철하고 그리고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앵커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아도 야당 탄압, 정적 제거라며 같이 다 맞서야 한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그러고 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총선에서 이기고 우리가 국회 1당의 지위를 계속 유지해야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민심을 계속 얻어가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지쳤고 여당은 윤심팔이로 날을 지새우고 있는데 이걸 견제하고 대안을 세워야 할 야당인 민주당은 방탄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저는 이 방탄 논란 프레임에서 빨리 벗어나서 민주당이 민생과 관련해서 실력이 있고 안보와 관련해서 든든하고 경제와 관련해서 유능한 그리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능수능란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방탄 논란을 벗어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여기에 더 매여 들어가는 상황으로 간다고 그러면 총선 승리는 더 멀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나 싶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지지하는 정당 없다라고 하는 무당층이 40%에 육박한다는 보도를 봤는데 민주당은 야당이 된 것이고 대안정당이어야 되고 저 친구 좀 달라졌네, 그리고 민주당이 집권을 다시 하게 되면 그래도 좀 든든한 구석이 있겠네, 이렇게 우리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와 관련해서는 "당 안에 당연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보호하고 옹호하고 또 이재명 대표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다라고 하는 것에 공감하는 발언들도 많이 있으나 지금 중요한 건 민주당이 자꾸 이렇게 어떤 민생 문제와 또 경제적인 대안, 안보에 있어서 든든함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이런 문제가 다 사법 리스크와 방탄 프레임에 갇혀서 아무것도 보이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 마치고 되게 피곤한 상황일 때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천에 민생 행보를 한 것도 어떻게 보면 그걸 민생정당을 좀 도드라지게 보이고 싶었던 것인데 모든 보도는 거기에(검찰 소환 조사 관련)"라며 아쉬움을 내비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