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I.
포스코가 올해 국내기업 중 처음 실시한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9일(현지시각) 미국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서 3년 만기 7억달러, 5년 만기 10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0억달러(한화 약 2조 5000억원) 규모 3개 트랜치(만기구조)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미국채 3년물은 +190bps, 5년물은 +220bps, 10년물은 +250bps의 유리한 가산금리로 발행된다.
이번 채권은 지난해 12월 15일 미 연준의 기준금리 50bps 인상 단행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국내기업의 달러화 공모채다.
이 회사는 작년 7월 10억달러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으며 이달 5일에는 2012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규모에 달하는 3조 9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원화 7000억원 무보증 공모 사채도 발행한 바 있다.
회사측은 "이번 20억달러 발행으로 국내 외화유동성 공급과 대외신인도 향상에 기여했다"면서 "최근 원화와 외화 채권 발행에 연달아 성공해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