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99p(-0.31%) 내린 2218.6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44p(0.51%) 오른 674.95에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장 초반 2200선을 밑돌았지만 V자 반등하며 낙폭을 줄였다. 반도체 업종 호재와 중국 증시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99p(-0.31%) 내린 2218.68에 마감했다. 오전에 2180.67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만회하며 2230.98까지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3억원,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76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지속되며 불안한 수급 환경 속 약세폭이 커졌다”며 “다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세액공제폭 확대 발표와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까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50%), 현대차(1.27%), 기아(1.46%)는 상승했다.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2.90%), SK하이닉스(-0.13%), LG화학(-0.50%), NAVER(-0.5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이 강세였다. 정부가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 공제율을 높인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상승 전환했다.
미디어 콘텐츠 업종도 상승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조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44p(0.51%) 오른 674.9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60.32까지 내렸다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억원,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83%), HLB(2.51%), 에코프로(3.64%), 펄어비스(1.36%), 스튜디오드래곤(1.79%), JYP Ent.(1.19%)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21%), 셀트리온헬스케어(-1.57%), 엘앤에프(-0.59%), 셀트리온제약(-1.67%)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271.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