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명 투자자 피터 브란트 30% 추가하락 경고

지난달 22일 1만5647.34달러까지 하락하며 (2036만 원) 최악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급락할 조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저명 투자자이자 기술적 분석가로 유명한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 트레이더 톤 베이스(Tone Vays)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속적인 조정을 받아 온 비트코인이 급락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현재 가격 1만7720달러에서 거의 30% 하락한 1만2404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지난해 형성된 더블 탑(쌍봉) 형성을 추세 반전이 이뤄지기 이전 또 다른 하락의 강력한 전조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에서 우리가 목격했던 쌍봉을 주목하면 지난해 통과한 포물선의 꼭대기를 잇는 하향 삼각형이 그려진다”라며 “이것이 가리키는 목표는 약 1만3천 달러(1690만 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향 삼각형에는 현재보다 훨씬 낮은 목표가가 있으며 비트코인의 경우 포물선이 깨질 때마다 80%의 보정 플러스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75%, 76%인 보정점은 더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통적인 차트 분석(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현재 조정 기간 이전의 하향 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 가격 추세는 계속 하락 중으로 조정 또는 정체 기간 이전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1만8천 달러에 투자한다면 여러분들은 더 큰 손실을 겪게 될 것이라는데 내기를 걸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2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고 2만2천 달러 유지에 성공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