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쿠릴 열도에 배치한 바스티온 미사일 시스템 (사진 로이터)
러시아가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해안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쿠릴열도는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을 두고 분쟁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릴열도 북부 파라무시르섬에 최대 사정거리가 500km에 달하는 바스티온 미사일 시스템과 함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군사기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이와 관련 "태평양함대 소속 해안 방어 부대가 인근 수역과 해협을 24시간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쿠릴열도 중심부에 있는 마투아섬에 바스티온 순항 미사일을 배치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9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려져 있었지만 러시아는 비미릴에 쿠릴열도를 군사기지화시키기 위한 절차를 상당 수준 진행했다"고 분석했다.
CSIC는 "이 같은 러시아의 행동은 러일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의 활동에 대해 일본과 미국 간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본이 미국 등 서방의 대러 제재 움직임에 동참하자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며 쿠릴열도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과의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양국 관계는 경색된 상태다.
<로이터 제공>
러시아 국방부는 쿠릴열도 북부 파라무시르섬에 최대 사정거리가 500km에 달하는 바스티온 미사일 시스템과 함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군사기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이와 관련 "태평양함대 소속 해안 방어 부대가 인근 수역과 해협을 24시간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쿠릴열도 중심부에 있는 마투아섬에 바스티온 순항 미사일을 배치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9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려져 있었지만 러시아는 비미릴에 쿠릴열도를 군사기지화시키기 위한 절차를 상당 수준 진행했다"고 분석했다.
CSIC는 "이 같은 러시아의 행동은 러일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의 활동에 대해 일본과 미국 간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본이 미국 등 서방의 대러 제재 움직임에 동참하자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며 쿠릴열도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과의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양국 관계는 경색된 상태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