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험회사 ESG 평가 현황과 과제-해외사례를 중심으로’ 이슈 보고서 발간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7일 보험연구원 이승준 연구위원(ESG연구센터장)과 이연지 연구원은 해외 평가시장 현황 및 ESG 평가방법을 담아 ‘보험회사 ESG 평가 현황과 과제–해외사례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글로벌 ESG 평가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으며 관련 기업들 사이에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현재 약 150개 회사가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ESG 평가의 주요 수요는 금융투자자와 투자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ESG 관련 공시 등 지속가능규제가 강화되는 유럽에서 60% 이상의 수요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는 ESG 평가방법의 투명성 및 일관성 부재 그리고 기업정보 유출 및 이해상충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ESG 평가시장에 대한 규제 논의가 시작됐다.
보고서는 회사의 고유 사업모형에 근거한 중요성 평가와 지속가능 공시제도의 정착 등 우리나라 ESG 평가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보험회사가 사업모형에 따른 중요성 평가를 거쳐 ESG 요소를 통합해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실행, 그 성과를 지속가능공시를 통해 시장에 충실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ESG 평가회사는 효과적인 보험사 ESG 평가를 위해 보험사의 사업모형에 맞춘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가중치를 산정하는 등 보험사 ESG 평가를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당국은 지속가능공시의 활성화를 위해 일관된 공시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지속가능공시를 의무화하고 정보보호 및 이해상충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