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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분노…내년 4월 이전에 제로코로나 해제 전망

  • 보도 : 2022.11.28 16:39
  • 수정 : 2022.11.28 16:39

中 코로나 봉쇄 지친 주민, 대규모 시위

"질서 없는 방역 해제 가능성"

고강도 방역에 중국 경제 몸살

고령층의 저조한 백신 접종률…백신에 달려 있어

조세일보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중국인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강력한 방역조치를 내년 4월 이전에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국적인 시위 영향으로 중국 당국이 내년 4월 이전에 '질서 없는' 방역 해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중국 담당 경제분석가 샨후이는 "중앙 정부는 더 많은 봉쇄를 할 것인지, 코로나19 확산을 용인할 것인지 양자택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로코로나 영향에 중국 경제는 몸살을 겪고 있다. 엄격한 통제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아 기업 활동에 큰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

28일 중국국가통계국은 1~10월 중국의 공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월 공업이익(-2.3%)보다 줄어든 것.

국가통계국은 성명으로 "최근 국내 유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세계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어, 기업들이 큰 압박에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엄격한 방역 탓에 구호활동이 지연돼 사상자 20여 명이 발생했다. 이에 성난 중국 시민 수천이 어젯밤 거리에 나와 당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우루무치 화재 참사에 항의하기 위해 백지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

코메르츠방크 등 여러 기관의 경제분석가는 중국 당국이 갈수록 커지는 중국인의 불만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고령층의 저조한 백신 접종률 때문으로 분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당국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60세 이상 전체 고령층 인구의 약 3분의 1이 3차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약 2억6700만명으로 최소 890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뜻.

블룸버그는 중국의 제로코로나가 백신에 달려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 에릭 주 중국 경제분석가는 "코로나 확산 억제는 충분한 백신 접종에 달려 있다"며 "미국의 상황을 보듯이 백신 접종 확대와 치료제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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