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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의 위클리 마켓 이슈]

경기침체 우려 부각...FOMC 전까지 ‘눈치보기’

  • 보도 : 2022.11.28 06:00
  • 수정 : 2022.11.28 06:00

경기침체 가시화에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전망
 
12월 FOMC 전 경제지표·발언에 주목
 
연말 산타랠리·숏커버링 수혜 기대감

조세일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의 베이비스텝(25bp 금리인상)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재차 부각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12월 FOMC를 기다리며 통화정책 향방을 ‘눈치보기’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글로벌 전망 악화, 긴축적인 금융여건 등을 하방 위험으로 지목하며 경기침체 확률을 50%로 전망했다. 연준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강조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었다. 11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며 안정화됐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점을 향해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한은도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1.7%로, 물가상승률을 3.7%에서 3.6%로 낮춰잡은 건 경기침체 가능성과 수요 위축 발생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정 연구원은 “결국 경기침체가 가시화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명분이 생겼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봤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며 “12월 FOMC 전까지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연준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11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기정사실화하고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했지만 12월 FOMC가 남아있는 만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과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과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최종금리 수준의 상향 조정을 강조해온 만큼 관련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주엔 29일 뉴욕 연은,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30일 보우만 연준 이사, 1일 쿡 연준 이사, 파월 연준 의장, 댈러스 연은, 보우만 연준 이사, 2일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3일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됐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2월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대차잔고가 감소하는 계절성이 있는 만큼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되사는 ‘숏커버링’ 수혜도 예상해볼 만하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말 이후 공매도 잔고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12월에 추가적인 숏커버 수요를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가 높은 커뮤니케이션이나 헬스케어 업종은 추가적인 숏커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대차잔고 감소가 공매도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차잔고 감소가 실질적인 숏커버를 유발해 수익률을 상승시킬 수 있지만 기보유 차입물량의 일회성 반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며 “대차잔고 감소와 유동성 증가, 공매도 축소의 관계는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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