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 로이터)
최근 숄츠 총리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숄츠 총리가 위기 상황을 다시 한 번 언급한 것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 일간지 쉬드도이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진척과 러시아군의 가시적인 패배를 고려했을 때 독일은 위기 고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사회시설기반 등이 파괴되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개한 특별 예산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독일이 국방력을 강화해야만 하는 교훈을 얻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지난 3월 102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통해 독일군 전력 증강 계획에 나선 바 있다. 노후화된 자국군 토네이도 항공기를 교체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F-35 스텔스 전투기로 교체하는 것이 골자를 이룬다.
첫 전투기는 2026년과 2027년 두 차례에 걸쳐 교체될 예정이다. 새로운 제트기를 수용하기 위한 기반 시설 정비가 이미 진행 중이다.
독일에는 이미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는 미국의 핵탄두가 보관돼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배치된 것이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