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선제적 위기대응 위한 금융안정계정 도입할 것”

예보, 유재훈 신임 예보 사장 취임…3대 핵심 과제 제시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은 21일 “선제적 위기대응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도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유재훈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유 사장은 취임사에서 3가지 핵심과제로 ▲선제적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안정계정’ 도입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금체계 개선 ▲금융의 복합화 및 디지털화 위험으로부터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했다.

유 사장은 “금융의 디지털화와 빅테이터를 활용한 비금융회사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의 빅블러(Big-Blur)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새로운 형태의 자산 등장은 금융시장과 산업의 잠재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금의 금융여건은 예보에 더 큰 역할을 요구하고 있음을 이해하면서 3가지 핵심과제 달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먼저 선제적 위기대응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안정계정’ 도입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최적의 기금체계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의 복합화와 디지털화 위험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전자금융 거래에서의 예금보험제도 안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또한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도입하고 부서 칸막이를 넘어서는 통합적 제도운영·자원관리 방식을 적용하는 한편 개인과 조직의 이익은 하나라는 조직문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