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지식산업센터 집중…'가산3차 SK V1 center' 분양

최근 수도권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입주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에 힘입어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1367곳 중 수도권에 79.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64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7곳, 인천 79곳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7월 '산업입지 규제 개선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산업단지 공장용지 내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존에는 제조업만 입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도 들어설 수 있다.

업계에 의하면 수도권에서도 교통과 비즈니스 인프라 면에서 강점을 갖춰 서울 IT클러스터로서 선호도가 높은 곳이 가산디지털단지로 꼽힌다. 벤처기업과 대기업 등 약 1만 2000개의 기업이 밀집돼 있고 인근에는 약 14만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가 위치한다. 각종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들어서 있고 아울렛쇼핑몰, 대학병원, 안양천 등도 인접한다. 이러한 가운데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지식산업센터 '가산 3차 SK V1    center'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동 트윈타워로 공급되며 아치형 디자인에 커튼월 발코니 등의 외관이 적용된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은 두 동이 연결된다. 전용면적 9평부터 12평까지 소형 호실 위주로 설계됐다.

지상 1층과 2층 로비를 비롯해 세미나실과 5개의 휴게 공간, 분리·오픈 타입의 공용 회의실 등의 지원시설이 마련되며 고속승강기가 도입된다.

법정 대비 182%인 406대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전기차 충전소, CCTV, LED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건물 옥상에 정원이 조성되고 동 사이 오픈 스페이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디지털1로, 벚꽃로, 서부간선도로, 경인로, 남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인접하며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 내 위치한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시 규제 강화로 인해 가산에 들어서는 마지막 커튼월 발코니 시공 단지"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취득한 공장시설에 한해서 실입주기업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일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