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이사비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이 사업은 당초 운반비, 포장비 등 이사에 소요되는 실비만 신청 가능했으나 이번 확대 적용에 따라 서울시로 전입 또는 시내에서 이사한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1982~2003년의 청년에게 이삿짐 운송비와 중개수수료 포함 최대 40만원 지원이 이뤄진다.
중개수수료 미포함으로 이미 신청한 경우에도 신청액이 40만원을 넘지 않으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신청 대상은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40만원 이하의 주택이면 신청 가능하다. 월세가 40만원을 넘어도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환산율 3.75% 적용)과 월세액 합산 금액이 55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하며 가족과 거주하더라도 대상자가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이며 임대차 계약서의 임차인 본인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단 올해 서울시 전입 혹은 시내 이사 후 자치구 등 타 기관에서 이사비와 중개수수료 지원을 받은 경우, 부모 소유 건물에 임차한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주거급여를 받은 청년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약자와 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취약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16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진행된다. 이후 12월까지 지원대상자가 선정·발표되며 이사비가 지원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이번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확대와 신청기간 연장은 현장과 청년의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한 조치"라면서 "시는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청년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