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촉발된 상황에서 리튬,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글로벌 배터리 선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음극재 중장기 공급·구매, 리튬·리사이클링·차세대음극재 등 이차전지의 전체 가치사슬에 걸친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7년간의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공급과 IRA에 따른 권역별 증설 가속화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리사이클링과 차세대 음극재 분야에서 실무진 워킹그룹을 통한 사업·기술협력 구체화에 나선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사업 협력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차 100년 기업으로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양사간 공고한 협력으로 미국 IRA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서도 경쟁력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를 지향점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이차전지 판을 흔드는 일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