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대한 러시아 합병 투표가 끝나게 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을 병합할 준비를 마치게 됐다.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붉은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 러시아!"라는 문구가 선전되며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대한 합병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대부분 러시아 합병에 찬성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해당 투표가 사기에 불과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르면 수일 내로 해당 지역에 대한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합병 투표를 개시함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충원하기 위한 동원령을 선포하고, 필요 시 러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위협했다.
러시아 내부 고위직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대한 합병은 해당 지역에 설치한 친러성향 정부기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로의 합병을 공식 요청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결과는 명백하다"며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합병을 요청한 우크라이나 내 친러성향 정부기관들은 5일에 걸쳐 남부 지역과 동부지역에서 국민 투표를 진행하였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투표가 실시된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토 면적의 약 15%를 차지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으로 대피한 일부 시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합병 투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부리를 들이미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투표의 강제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친러성향 정부기관의 관계자들이 거리에 나와 투표함을 들고 다니며 각 가정을 방문해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러시아 측은 해당 투표가 국제법에 따라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합병 찬성률 또한 높은 것으로 집계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국의 영토를 병합하기 위해 투표를 강제로 부의하거나 고지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여론에서 거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강제 병합할 때도 러시아는 투표를 통한 합병임을 주장했으나 합병 정당성에는 많은 논란이 따르고 있다.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붉은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 러시아!"라는 문구가 선전되며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대한 합병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투표에 참여한 이들이 대부분 러시아 합병에 찬성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해당 투표가 사기에 불과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르면 수일 내로 해당 지역에 대한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합병 투표를 개시함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충원하기 위한 동원령을 선포하고, 필요 시 러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위협했다.
러시아 내부 고위직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 대한 합병은 해당 지역에 설치한 친러성향 정부기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로의 합병을 공식 요청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결과는 명백하다"며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합병을 요청한 우크라이나 내 친러성향 정부기관들은 5일에 걸쳐 남부 지역과 동부지역에서 국민 투표를 진행하였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투표가 실시된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토 면적의 약 15%를 차지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으로 대피한 일부 시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합병 투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부리를 들이미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투표의 강제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친러성향 정부기관의 관계자들이 거리에 나와 투표함을 들고 다니며 각 가정을 방문해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러시아 측은 해당 투표가 국제법에 따라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합병 찬성률 또한 높은 것으로 집계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국의 영토를 병합하기 위해 투표를 강제로 부의하거나 고지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여론에서 거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강제 병합할 때도 러시아는 투표를 통한 합병임을 주장했으나 합병 정당성에는 많은 논란이 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