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금융부문 기후리스크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추진을 위해 ‘기후 시나리오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19일 첫 회의(Kick-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공동작업반 참여회사는 ▲KB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KB손해보험 ▲기후전문가그룹 등이다.
기후리스크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물적 피해인 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 사회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을 의미하는 이행 리스크로 구분된다.
물리적 리스크는 이상기후의 증가, 기온 및 해수면 상승 등에 따른 물리적 피해가 보험 손해율 증가, 대출 관련 담보물 가치 하락 등으로 실현될 수 있다.
이행 리스크의 경우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따른 탄소배출권 가격상승이 고탄소 산업 및 기업의 비용 증가를 불러오고 해당 산업 및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주식, 채권가치 하락 등 가치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공동작업반은 향후 이행 리스크와 물리적 리스크를 모두 평가할 수 있는 기후 시나리오 개발 및 스트레스테스트를 목표로 추진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의체에서 제공하는 6가지 표준 기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되,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및 한반도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감안해 기후 시나리오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동작업반 운영을 통해 기후 시나리오 분석 및 스트레스테스트가 실시될 경우 향후 금융회사의 주요 잠재위험요인 중 하나인 기후리스크에 대한 측정 및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