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 로이터)
15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 작전에 성공함에 따라 러시아군이 고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전황에 대한 중국의 염려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침공을 개시한 이후 중국은 국제 사회에서 입장을 밝히는 데 신중을 기해왔다. 서방의 대러 제재를 비판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나 이에 동조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관련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이 (국제 사회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입장을 매우 높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의문과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면하게 됐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관련한 발언을 공식 석상에서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다룬 중국 관영 매체들 또한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서 별다른 보도를 내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은 대체로 러시아로서는 굉장히 긴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의 대러 제재로 뭇매를 맞고 있는 중인 러시아가 첨단 기술 제품을 수입하고 천연 자원을 비롯한 원자재를 수출하기 위해선 중국 시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면대면으로 만나 양국간 '무제한 파트너십'을 선포한 다음 3주가 지나자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침공을 강행하기도 했다.
따라서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 중국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힌 것은 근래의 전황 때문에 중국이 동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푸틴 대통령 스스로도 인정하는 꼴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 작전에 성공함에 따라 러시아군이 고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전황에 대한 중국의 염려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침공을 개시한 이후 중국은 국제 사회에서 입장을 밝히는 데 신중을 기해왔다. 서방의 대러 제재를 비판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나 이에 동조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관련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이 (국제 사회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입장을 매우 높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의문과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면하게 됐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관련한 발언을 공식 석상에서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다룬 중국 관영 매체들 또한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서 별다른 보도를 내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은 대체로 러시아로서는 굉장히 긴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의 대러 제재로 뭇매를 맞고 있는 중인 러시아가 첨단 기술 제품을 수입하고 천연 자원을 비롯한 원자재를 수출하기 위해선 중국 시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면대면으로 만나 양국간 '무제한 파트너십'을 선포한 다음 3주가 지나자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침공을 강행하기도 했다.
따라서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 중국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힌 것은 근래의 전황 때문에 중국이 동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푸틴 대통령 스스로도 인정하는 꼴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