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원에 힘 입은 우크라, "모든 영토 수복할 것"...군사 원조 재차 당부

최근 북동부 전선과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반격 작전에 진전을 보이는 중인 우크라이나가 모든 영토를 탈환하고 러시아군을 전부 내쫓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대해서도 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군사 원조의 속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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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주(州)를 비롯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던 수십여 개의 도시와 마을을 탈환하면서 러시아군을 압박하는 데 가속도를 붙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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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적 요충지까지 포기하고 후퇴를 결심하게 된 러시아로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겪는 대패(大敗)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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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며칠 내"로 새로운 군사 원조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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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신은 한나 말리아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발라키아 지역에서 15만여 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됐음을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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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아 차관은 하르키우주를 둘러싼 전투가 아직 진행이라며,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고취된 덕분에 작전 수행 목표에 있어서도 진척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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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말리아 차관은 "하르키우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모든 영토를 수복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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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 군사 당국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선에서 최소 300여 대의 차량을 버리고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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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주도하는 테러리즘을 꺾기 위한 연대를 강화하자"며 서방을 상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의 속도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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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 또한 최근 장갑차와 무기류 지원을 거절한 독일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를 단 하나라도 이성적으로 설명해보라"며 "우크라이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데, 독일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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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역은 남부 지역과 동부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5분의 1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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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를 전부 탈환하는 데 성공할 경우 하르키우와 이웃한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또한 수복할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