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軍, IAEA 경고 들으려하지 않는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 로이터)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하루 전 원전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또다시 발생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책임 공방에 나서고 있다.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이후 계속된 양국 군사 당국 간 교전으로 전력이 차단되는 등 원적 폭발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IAEA는 우크라이나 측이 제공한 설명을 인용해 자포리자 원전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비상 전력을 차단해야 했지만 비상 전력 공급망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로 재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AEA는 자포리자 원전이 현재 재가동되기 위한 만큼의 충분한 전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튿날 정식 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포리자 원전과 관련 인근 주민들의 "방사능 재앙"을 최근 벌어진 러시아군의 폭격을 두고 "IAEA가 뭐라고 하던 (러시아군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도발로 방사능 재앙에서 한 발짝 더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월 전쟁 사태 발발 이후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에너지 전쟁에도 기름을 끼얹는 역할을 하는 중이다. 지난 주말간 러시아가 독일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유럽 증시는 월요일 개장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이후 계속된 양국 군사 당국 간 교전으로 전력이 차단되는 등 원적 폭발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IAEA는 우크라이나 측이 제공한 설명을 인용해 자포리자 원전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비상 전력을 차단해야 했지만 비상 전력 공급망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로 재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AEA는 자포리자 원전이 현재 재가동되기 위한 만큼의 충분한 전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튿날 정식 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포리자 원전과 관련 인근 주민들의 "방사능 재앙"을 최근 벌어진 러시아군의 폭격을 두고 "IAEA가 뭐라고 하던 (러시아군은)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도발로 방사능 재앙에서 한 발짝 더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월 전쟁 사태 발발 이후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에너지 전쟁에도 기름을 끼얹는 역할을 하는 중이다. 지난 주말간 러시아가 독일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하자 유럽 증시는 월요일 개장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