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중 절반이 우크라 지원에 '찬성'...러軍 완전 철수할 때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6개월 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인 중 절반 가량이 러시아가 철수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데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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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표본오차 ±3.8%p)가 '러시아군의 모든 병력이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영토에서 철수할 때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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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한다'는 의견은 18%를 넘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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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 같은 설문 결과가 지난 몇달간 미국의 국가 경제와 국내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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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민주당 지지자 66%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고, 공화당 지지자 중에선 51%가 찬성해 지지 정당의 구분과 상관 없이 찬성 의사가 모두 과반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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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최대지원국으로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을 맞이한 24일(현지시각) 29억8천만 달러(악 4조21억원) 안보지원을 제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총 106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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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총기나 대전차 무기 등 군사 무기 제공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1%에 달했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2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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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선 응답자 중 26%만이 찬성한다고 답했고, 43%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에 파병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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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선 응답자의 26%만이 찬성한다고 답했고, 43%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만 파병하는 것은 괜찮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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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3%에 달하는 응답자가 러시아 제재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주권을 수호하는 것이라면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가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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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의 응답자는 러시아 재재 탓에 더 높은 에너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다른 나라의 주권 수호를 위한 것이라면 가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