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올해 연말 40만 원까지 폭락 가능성 경고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약세로 접어든 가운데 이더리움이 통합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붕괴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만 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가진 최고 인기 가상화폐 분석가 중 한 사람인 저스틴 버넷(Justin Bennett)은 올해 말 300달러(40만 원)까지 폭락하며 완전히 붕괴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나 일부 분석가들은 절대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겠지만 내가 보는 견지에서 이더리움의 바닥은 133만 원(1천 달러)보다 40만 원(300달러)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기 침체, 주식의 약세장, 거의 모든 국가에서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인플레이션이 없었음에도 이미 지난 약세장에서도 이미 보았던 현상”이라며 “하락이 시작되면 최고 80%의 하방 위험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상승 채널에 대한 지원이 끊기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물론 더 높은 저점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러한 전망은 매우 비관적으로 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 중요 요인으로 멈출 줄 모르고 상승을 계속하는 미국 달러지수(DXY)를 지목했다. 즉 환율 상승이 전반적인 국제 경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전망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 주식과 가상화폐의 하락은 지난 15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DXY 때문”이라며 “탄광에 위험을 경고하는 카나리아가 있듯이 DXY는 가상화폐 시장과 우호적일 수 없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곧 DXY 지수는 112~113이 되겠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120을 넘어 130까지도 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위험 자산의 가치가 그 이상으로 폭락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주식은 물론 가상화폐 즉 비트코인, 이더리움도 예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22일 10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에 비해 12.46% 하락한 2,865만 원(2만1,420.71달러), 이더리움은 18.42% 떨어진 214만 원(1,600.92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그의 주장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간격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