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1동주민센터 4층 대피소 즉시 폐쇄
구룡중학교 2층 체육관 대피소 방역 조치
◆…구룡마을 수해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 텐트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다. 2022.8.10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구·강남구·양천구 이재민 대피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대피소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사당1동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머물던 주민 한명이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물 3층과 4층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운영중이었다.
구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고 즉시 대피소를 폐쇄했다. 해당 시설에 머물던 이재민들은 인근 경로당 두 곳으로 이동했으며 이들은 하루 2번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된다.
한편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 2층 체육관 이재민 대피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피소에 있던 이재민이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남구청은 대피소 내부에 방역 조치를 취하고 같은 대피소에 거주하던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마쳤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동작구와 양천구, 강남구의 이재민대피소에서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 현황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매일 대피소 확진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갖추는 한편 확진자를 즉시 분리할 수 있는 공간도 물색중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433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