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무탈하려면 대흉일(大凶日)을 피하는 택일해야

천적일(天賊日)·수사일(受死日)·월파세파일(月破歲破日)·복단일(伏斷日) 피해야

누구나 직업활동·경제활동·사회활동·가사활동 등을 하면서 인간만사 다양한 일을 하고 겪으면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그런데 하는 일의 내용·사안이 무엇인가에 따라 특정한 날의 일진(日辰)이 갖고 발생하는 기운의 유리·불리함에 따라 그 결과가 전혀 상이한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요한 사안일수록 불리하지 않고 유리한 날을 잡아서 하기마련이다. 예컨대 옥외에서 진행하는 외부활동이나 행사라면 폭우·폭설·강풍이 예상되는 날에는 옥외에서 원만히 행사를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행사일수록 가장 좋은 길일(吉日)은 아닐지라도 사안에 따라 무사무탈(無事無頉)한 택일(擇日)을 통해 어떤 일을 도모할 수 있다면 최선일 것이다. 따라서 무사무탈(無事無頉)위해 대흉일(大凶日)을 피하는 택일요령을 한번쯤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무사무탈(無事無頉)한 택일(擇日)을 위해서는 일진(日辰)이 대흉일(大凶日)에 해당하는 [천적일(天賊日)·수사일(受死日)·월파세파일(月破歲破日)·복단일(伏斷日)]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첫째 천적일(天賊日)은 날치기·도난·분실·사기 등을 유도하는 불리한 기운과 흉신이 작용하는 흉(凶)한 날이다.

둘째 수사일(受死日)은 죽음을 부르고 죽음의 기운을 주관하는 흉신이 작용하는 날로 위험성이 있는 행사를 기피해야하는 날이다. 그러나  수사일(受死日)이 상충·낚시·수렵·도살·도축 등에는 유리한 기운이 작용하는 길(吉)한 날이기도 하다.

셋째 월파일(月破日)은 파손·파괴를 맡은 흉신이 작용하는 날이니 [건물철거·파옥·파쇄·담장철거·화장실공사·계약해지·수술·이별·파혼·이혼·파묘] 등에는 유리한 기운이 작용함이니 효과적이고 길(吉)한 날이다. 한편 태세(太歲)를 기준으로 보는 세파일(歲破日)은 월건(月建)을 기준으로 보는 월파일(月破日)과 그 개념이 유사하다.

넷째 복단일(伏斷日)은 엎어지고 끊어지는 불리한 기운으로 나쁜 기운이 작용해 [상견례·약혼·결혼·출산·이사·개업·계약·수리·기도] 등에 이롭지 못함이니 백사불리(百事不利)한 날이어서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복단일(伏斷日)에 [건물철거·파옥·파쇄·담장철거·화장실공사·계약해지·수술·이별·파혼·이혼·인연단절·파묘] 등에는 유리한 기운이 작용함이니 효과적이고 길(吉)한 날이라 할 수 있다.

에컨대 복단일(伏斷日)은 [월화수목금토일] 요일(曜日)의 기운과 12지지(地支)·일진(日辰)의 기운 간에 불협화음이 발생함으로써 불리한 기운이 생기는 현상이다. [요일(曜日)과 일진(日辰)으로 보면]…[日요일↔자사(子·巳)일] [月요일↔미(未)일] [火요일↔인유(寅·酉)일] [水요일↔진해(辰·亥)일] [木요일↔축오(丑·午)일] [金요일↔신(申)일] [土요일↔묘술(卯·戌)일]…이 복단일(伏斷日)에 해당한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어떤 일을 하든지 탈(頉)없이 무탈(無頉)한 날을 택일(擇日)해 진행해야 시행착오가 일어나지 않고 원만한 진행과 함께 성공적인 마무리가 가능하다. 그래서 길일(吉日)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무사무탈(無事無頉)한 대흉일(大凶日)을 피하는 택일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