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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영역·방향서 최대치의 공격 이뤄져...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치기도"

  • 보도 : 2022.08.04 13:28
  • 수정 : 2022.08.04 13:28

"전쟁터로 끌려 나온 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빨리, 멀리 왔다는 생각도"

"여의도의 마음, 여심은 당심·민심과 극단적으로 다르다. 이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

"국가폭력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영구히 배제·철저 규명... 민·형사상 책임을 묻게 해야"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4일 제주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열린 당원 및 지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4일 "모든 영역에서 모든 방향에서 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며 "저도 인간이라 가끔 지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당원 및 지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전쟁터로 끌려 나온 가족을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도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경의 전방위적 수사와 여권의 공세는 물론 민주당 내에서조차 자신의 '사법 리스크' 공격이 이어지자 이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의원은 당내 적잖은 반대 여론에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한테 출마하지 말라고 한 분들의 근거는 이러했다. '당은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 할아버지가 와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괜히 바꾸려다 더 시끄러워진다. 그리고 엄청난 갈등 때문에 당신(이재명)도 손상을 입는다. 그러니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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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4일 제주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열린 당원 및 지지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국민들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전당대회에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도 탈도 많았지만, 그것은 여의도의 말과 탈이었지 국민과 지지자, 당원의 생각은 그것과 달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실패할 게 확실하니 가만히 있으면 기회가 온다고들 하더라. 여의도에 오래 있을수록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간파했다"며 "여의도의 마음, 여심은 당심·민심과 극단적으로 다르다. 이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국가폭력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영구히 배제해 언제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드시 상응하는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묻게 해야 한다"며 "제주 4·3 사건뿐만 아니라 공권력에 의한 국민 학살 사건의 현장을 볼 때마다 이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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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4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국가폭력범죄로 무고한 국민들이 비참하게 세상을 떠났고, 평생을 부상자로 고생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라고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4·3 희생자 특별재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의 사상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정권이 바뀌고 나니 검찰의 태도도 바뀌는 것 같다"며 "피해를 본 지 수십 년이 지난 다음 사상 검증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역사적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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