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가 2분기 매출액 5조 6,073억 원, 영업손실 4,8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장기화 영향과 경기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에 따라 출하가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패널 출하가 감소하는 공급망 문제로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전방산업 위축으로 세트업체들이 재고 축소를 위해 구매를 줄이고 지속적인 LCD 패널 가격 하락 또한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31%,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4%이다.
하반기 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 만회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대형 OLED는 근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IT용 디스플레이는 전체 IT 시장 침체 전망 하에서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영역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으로 IT용 고급 LCD 패널 출하량 회복과 중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소형 OLED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공급 본격화 및 스마트워치 수요 강세에 대응해 실적을 확대하고, 자동차용(Auto)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OLED와 고급 LCD 솔루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1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점유율(매출 기준)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을 지속 축소해오고 있는 LCD TV 부문은 최근 시황과 경쟁 상황을 고려, IT용 LCD 제품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 효율화 강화 활동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