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싱가포르·인니·말레이 등 지도 방문
中, "중국 주권·영토보전 약화" 반발 나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 (사진 로이터)
미국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가 다음 달 대만을 방문할 경우 '강경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중국이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는 펠로시 의장이 내달께 대만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과 그의 대표단은 대만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위치한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당국의 반응과 관련 미국 국무부는 펠로시 의장의 해외 순방 일정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역시 펠로시 의장이 방문한다는 소식과 관련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보좌진 측은 "신변 보호와 안전 문제를 위한 관행을 고려해 펠로시 의장의 해외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은 보도를 일축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은 지난 4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펠로시 의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바람에 연기돼 왔다.
당시에도 중국은 미국 민주당 소속의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이는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반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런 식으로 집요하게 군다면, 중국은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강경 조치로 대응하고 나설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빚어질) 결과에 온전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스스로를 독립된 국가임을 주장하지만 대만은 중국 본토의 일부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복속시키려는 무력 위협에 시달려왔다.
이는 대만관계법으로 대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 있어서도 중국과의 마찰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수차례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일찍이 펠로시 의장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중국을 비판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대만 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나누기도 했다.
앞서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는 펠로시 의장이 내달께 대만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과 그의 대표단은 대만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위치한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당국의 반응과 관련 미국 국무부는 펠로시 의장의 해외 순방 일정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역시 펠로시 의장이 방문한다는 소식과 관련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의 보좌진 측은 "신변 보호와 안전 문제를 위한 관행을 고려해 펠로시 의장의 해외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은 보도를 일축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은 지난 4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펠로시 의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바람에 연기돼 왔다.
당시에도 중국은 미국 민주당 소속의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이는 미중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반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런 식으로 집요하게 군다면, 중국은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강경 조치로 대응하고 나설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빚어질) 결과에 온전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스스로를 독립된 국가임을 주장하지만 대만은 중국 본토의 일부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으로부터 자신을 복속시키려는 무력 위협에 시달려왔다.
이는 대만관계법으로 대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 있어서도 중국과의 마찰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수차례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일찍이 펠로시 의장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중국을 비판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대만 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나누기도 했다.
